김아름 전임연구원
•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석사
•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제법 박사과정
• 전공분야 : 국제관계학, 국제법, 국제통상
• 업무분야 : 지식재산 법ㆍ제도 비교연구, 나고야의정서상 이익공유
하다못해 자전거를 타더라도 균형을 잘 잡고 페달을 밟아야 전진할 수 있는 것처럼 조화를 깨지 않는 균형은
긍정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오늘 기자가 만난 미래전략연구실의 김아름 전임연구원도 자신의 삶에
저울하나를 놓고 한 편으로 기울지 않는 삶을 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저는 2016년 3월 입사하였습니다. 다만 그 전에 인턴으로 먼저 들어왔던 터라 올해 9월에 만 3년이 되었네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 지났나 싶기도 하고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다사다난했던 일이 함께 떠올라 문득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처음 정책팀에 입사했을 때 지식재산 분야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해 업무를 잘 해낼지 스스로도 걱정을 했습니다. 부족한 역량을 채우기 위해 나름 노력을 기울였고 다행인 것은 새내기의 고민을 눈치 채시고 주위 분들이 잘 거들어 주셔서 무난히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팀원들이 비슷한 연배이다 보니 편하기도 했고 서로 호흡도 잘 맞아서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업무를 익혔습니다.
연구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입사 첫 해에 다녀온 워크샵입니다. 당시 추연욱 팀장님의 혜안으로 그 해 연구원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워크샵을 갔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특히 저녁시간에 팀원들끼리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동호회 활동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글로벌 문화 탐방이라 쓰고 맛집 탐방이라고 읽었던’ 동호회를 통해 다른 팀 분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고, 정식으로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꽃꽂이 모임에 참여해서 크리스마스 리스와 부케도 만들어 봤습니다. 특히 리스는 저희 집에 있던 산타 인형과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원래도 사람들과 만나고 이것저것 해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긴 했지만, 직장생활의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가질 기회가 있다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역시, 행복은 소확행이죠!
전공이 다르다보니 입사 후 본격적으로 지식재산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동향수집사업에 참여하게 된 덕분에 지식재산 분야에 대해 더 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 곧바로 동향을 작성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동향업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유럽국가의 지식재산 동향 업무를 맡았을 때 EU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연구를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오늘 날과 같은 지식기반 사회에서 지식재산이라는 분야가 갖는 가치는 분명하고, 유럽과 같은 선진 국가들은 이미 지식재산에 대한 다양하고 장기적인 연구 및 전략 수립을 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아직 지식재산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이런 점에서 향후 기회가 된다면 중장기적 계획을 통해 우리 지식재산 체계의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연구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국제법 및 국제통상에 흥미가 있다 보니 글로벌 시스템 내에서의 지식재산의 역할과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과제가 마침 신지식재산분야에 속하는 유전자원에 관한 연구여서, 이번 과제를 마칠 때쯤이면 조금은 성장한 제 자신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워낙 활동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제가 연구원에 입사했다는 것이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 누구보다 에너지가 넘치는 분들이 연구원에 모여 계시더군요. 그분들을 보면서 느낀 건, 회사 안에서의 삶과 회사 밖에서의 삶의 균형을 잘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아직도 업무적으로 허덕이고, 갓 시작한 박사과정이 더러 벅찰 때도 있지만 커리어와 행복한 삶을 모두 성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항상 웃음을 잃지 말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