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정책연구팀
학력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경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겸임교수(2017)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참여위원(2013~2014)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경제실
Research Analyst(2004~2005)
연구분야
경제파급효과, 계량경제, 지식재산
지표, SFA분석, RBC분석 등
‘곡우’라는 절기에 어울릴만한 비가 제법 내렸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봄비여서 그런지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길가의 나무와 풀 포기에도 푸른 생기가 돌고 수분을 머금은 흙에서 금방 싹이 돋아날 듯 하다. 역시 백곡을 기름지게 하는 비가 맞는 것 같다.
기자는 곡우가 몰고 온 비의 끝자락에서 여름 마중하듯 KIIP 인터뷰를 찾아오신 한 분을 만났다. 지난 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다며 소박한 말로 말문을 여신 분은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정책연구팀의 김범태 님이다. 법제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팀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는 김 연구위원님은 그간 함께한 사람들과 일에 대한 추억을 하나하나 떠올리기 시작했다.
연구원에 7년을 몸담아오면서 인상에 남는 일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처음 입사하여 맡은 과제가 국가지식재산 경쟁력지표의 개발이었습니다. 당시 지표개발에 대한 아이디어 및 벤치마크를 위해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MD(국가경영개발원)에 갔었습니다.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지표 개발 연구진들과 직접 만나 지표의 개발과정과 의미에 대하여 한자리에서 논의했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국제기구를 통한 한국 알리기에도 적극적이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매년 개최되는 WIPO의 PBC(사업예산위원회)에 참여하여 특허청에서 파견된 담당자와 WIPO내에서의 한국 입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문구를 수정하고 자료를 분석했던 일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OECD내 STI부서 산하의 WPIA 회의에 직접적이고 지속적으로 Director와 연락을 시도한 결과 한국대표자격으로 산업연구원의 박사들과 참여할 수 있었던 일이죠. 이 회의는 등록된 대표단만 참여할 수 있는 OECD내 유일한 지식재산 관련 회의였지만 우리 연구원의 한국 내 위상을 알리고 OECD 관련자들과 연구교류 방법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컸습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개원한지 12년이 넘었다고 들었습니다. 연구원 역사의 대부분을 함께 해온 입장이라 특별한 감회와 애정이 남다르실 듯 합니다.
지식재산 분야는 새로운 국가성장의 동력임이 분명합니다. 대한민국 유일의 지식재산분야 전문 국책연구원으로서 정책 서포트 기능의 역할을 새삼 깨닫습니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스스로의 자부심을 갖출 수 있는 격려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좋겠습니다.
일 외에 일상생활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일상의 패턴을 깨지 않는 소소한 즐거움을 즐기는 편입니다. 아이들을 대함에 있어서도 강요는 없습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 되길 바라며 인성을 중요시 생각하죠. 또 다른 소소한 즐거움은 농구와 유학시절 자주 즐겼던 테니스가 있습니다. 지금은 약간 소강상태이긴 하나 내 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꼭!
‘맥주 한 캔에 영화 한 편’은 김 연구위원이 즐기는 세 번째 소소한 즐거움이다. 생활에 활력을 준다는 망중한의 여유... 쉼 안에 스스로를 놓아두는 일. 아마 사람들은 이 순간에 더 성장하는 지도 모르겠다. 마치 곡우에 대지를 적셔 내리는 비처럼 말이다. 기자도 결심했다. 조만간 ‘맥주 한 캔에 영화 한 편’ 꼭 해보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