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의 살림살이(회계결산)를 담당하는 김선미 과장입니다.
업무 특성상 늘 백그라운드에서만 일하다가 생각지도 않게 웹진 인터뷰 대상자가 되어 이렇게 독자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니 조금은 쑥스럽지만, 그래도 반갑습니다!! ^^
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가계부를 쓰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수입과 지출을 분석하고 소비패턴을 분석하던 생활습관을 기반으로 사회 첫 시작부터 대우건설에서 2년 동안 경리업무를 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3년 3개월 동안 연구과제 정산업무를 하고 현재 한국지식재산연구원(KIIP)에서 6년 동안 회계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이면 연구원에 입사한지 만 6년이 됩니다.
처음 행정실로 입사하여 회계결산을 1년 6개월 정도 담당하고 여러 부서를 경험했습니다. IP 인프라팀에서 정책포럼, 논문공모전 등의 행사진행업무로 6개월, 정책연구팀에서 연구과제 예산관리와 정산업무로 2년, 그리고 지금 다시 행정실에서 회계결산업무로 2년...
이렇게 연구팀과 사업팀, 행정실의 업무특성을 두루 겪으면서 연구원의 내·외부를 좀 더 깊이 알 수가 있었고, 행정이라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정업무는 매년 쳇바퀴 굴러가듯 흘러갑니다. 예산수주에서부터 회계결산까지, 년 중 진행되는 여러 가지 기관평가와 국정감사, 회계감사.. 매년마다 진행되는 업무지만 매년마다 다이나믹하게 대응해야 하는 업무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버겁고 힘들지만, 가정주부가 살림살이에 애착심을 가지고 있듯, 저 또한 연구원의 살림살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무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원에 6년 동안 근무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2가지 정도 소개해본다면, 2011년 특허행정 유공 청장상을 수상했던 일과 2013년 늦가을쯤, 원장님과 동행한 일본출장입니다.
2011년 특허행정 유공 청장상은 저에게 가장 뜻깊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연구원 입사한지 1년 지난 무렵, 특허행정 유공자로 선정되어 청장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회계업무를 하면서 회사 운영개선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하였고, 그 결과 인건비 및 경비의 예산절감, 내부 프로그램 사용범위 확대를 통한 업무효율성 향상, 사원증 최초도입으로 인한 직원들의 소속감증진 등으로 원장님의 추천을 받아 청장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록 개인에게 내려진 상이였지만 당시 같이 일했던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었고 같이 해낸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입사한지 6년이 되어 조금은 입사초기의 열정보다 부족할 수 있지만, 항상 초기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또 다짐합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원장님과의 일본출장입니다.
지난 2013년 늦가을쯤, 오사카대 지적재산센터와 MOU를 체결하기 위해 박사님들과 함께 원장님을 모시고 출장을 갔습니다. 기관장님과의 출장은 처음이라 다소 걱정도 많았지만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서 많이 걷고 초행길이라 간혹 헤매어도 원장님은 평소 근검하신 모습 그대로 저희에게 맞추시려고 하는 모습에 괜한 기우가 아니었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귀국날 공항으로 가기위해 버스터미널로 이동 중, 택시기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엉뚱한 곳에 내리게 되었지만, 미리 준비했던 구글앱을 통해 골목골목을 걸어 버스터미널을 단번에 찾았을 때, 원장님은 ‘김과장 대단한데!’ 라고 칭찬도 해주시고, 출장 갔다 온 이후에도 계속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연구원은 제게 3번째 직장이지만 마지막 직장이라 생각합니다.
이 곳에 있으면서 제 개인적으로 결혼을 했고, 20대 마지막을 보냈고, 30대의 절반을 보내고 있고, 제 사회생활 절반이상을 보낸 직장이고, 그래서인지 연구원은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기관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림살이를 담당하는 회계직원으로서 연구원이 앞으로 더욱 성장하여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 우리나라 최고의 연구기관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 자신부터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직도 저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맡은바 차곡차곡 부족함을 채워가며 최선을 다하면 제 작은 바람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웹진 인터뷰를 통해 열심히 달리기만 했던 지난 10여년의 사회생활을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 관련 담당자들께 깊은 감사드리며, 독자들에게 제 글이 조금이나마 쉬어가는 시간이였기를 바랍니다.
독자여러분~!
지금처럼 아니, 지금보다 더 연구원을 찾아주시고 아껴주시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항상 저희 연구원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