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생존요인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에서 주로 고려되었던 기업규모, 업력, 재무적 특성, 산업적 특성 외에 기업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을 밝히려는 연구들이 최근 시도되고 있다. 기업에 경쟁우위를 부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특허로 권리화 하는 것은 지식기반 경제에서 중요한 경영활동이라고 볼 수 있으며, 기업 경영에 있어서 과거에 비해 무형자원에 대한 전략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최근에는 특허가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 기술 및 혁신 특성에 따른 생존율 결정 요인 ]
| 구분 | 요인 | 연구자 | 기업성과 및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 |
|---|---|---|---|
| 기업 특성 |
특허 | Sherer(1965), 이장우·이성훈(2009), 송치승·노용환(2011), 장수덕(2007), Cockburn and Wagner(2007), Buddelmeyer et al.(2009), Audretsch et al.(2005), Cockburn et al.(2006), Cockburn et al.(2007) | 성과, 생존율 (+) |
| Motohashi(2011), Pederzoli et al(2011) | 특허 출원 → 생존율 (-) | ||
| Hall et al.(2000) | 기업가치(+) | ||
| Buddelmeyer at al.(2010) | 특허 저량 → 생존율 (+) 특허출원 → 생존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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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개발 투자 (집약도) |
Hall(1987), Esteve-Perez and Manez-Castillejo(2008), Orgega-Arglies and Moreno(2007), 이인권(2002), 김진수·이현철(2010) | 생존율 (+) | |
| 기술집약제품 | Agarwal and Gort(1996) | 생존율 (+) | |
| IP스톡 (특허, 상표권) |
Jensen (2008), Buddelmeyer at al.(2010), Shah and smith(2010) | 생존율 (+) | |
| 연구개발 인력 | 이장우·이성훈(2009), 임채윤(2008) | 생존율 (+) | |
| 연구협력 | 임채윤(2008) | 생존율 (+) | |
| 산업 특성 |
기술집약도 | Agarwal and Gort(1996) | 진입기업의 생존율 (+) |
| 낮은 IP보호수준 (낮은 전유성) |
김정호·이창양(2004) | 연구개발 집약도 높은 기업의 생존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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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의 혁신성 | Audretsch and Mahmood(1995) | 생존율 (-) | |
| Jensen(2008) | 신생기업 생존율 (+) 기존기업 생존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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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개발집약도 | 송치승·노용환(2011) | 생존율 (-) |
본 연구에서는 실증분석을 위해 나이스신용평가정보 DB에서 2000~2012년 외감 및 비외감 제조업 기업의 재무데이터를 확보하였다. 2000년까지 창업기업의 수가 급증하다가 이후 급감하는 것은 2000년 벤처 붐의 영향도 있지만, 2000년 이전 창업된 기업의 일부는 2000년 이전에 도산하여 2000년 이후의 관측치에서 누락된 경우가 많고, 2000년 이후 창업 기업 중 최근에 창업된 기업일수록 데이터에서 누락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일부 원인이 있다.
[ 연도별 창업기업 분포(2000~2012년 생존기업) ]

기업의 폐업현황을 보면, 분석대상 기업 113,812개 기업 중 45,380개(약 40.0%) 기업이 폐업되었다. 폐업 시 평균 업력은 7.4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술한 바와 같이 2000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 중 폐업된 기업은 누락되고 남아 있는 기업만 포함되었기 때문으로 데이터의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 분석대상 기업 중 2000년 이후 창업된 기업의 평균 폐업업력은 2.8년으로 이 역시 우측절단 문제가 있다. 다음 표는 폐업연도의 분포를 보여준다. 2002년과 2003년에 폐업된 기업이 많은 것은 이 시기에 벤처 붐이 꺼지면서 많은 기업이 퇴출된 사실을 반영한다.
[ 연도별 폐업기업 분포 ]
| 폐업년도 | 기업 수 | 비중 |
|---|---|---|
| 2000 | 2,231 | 4.92 |
| 2001 | 4,724 | 10.41 |
| 2002 | 7,339 | 16.17 |
| 2003 | 12,361 | 27.24 |
| 2004 | 4,444 | 9.79 |
| 2005 | 3,512 | 7.74 |
| 2006 | 4,023 | 8.87 |
| 2007 | 2,251 | 4.96 |
| 2008 | 2,662 | 5.87 |
| 2009 | 839 | 1.85 |
| 2010 | 678 | 1.49 |
| 2011 | 300 | 0.66 |
위험률(Incidence rate)은 특정 시점까지 사건(기업 도산)이 발생되지 않았을 경우, 그 다음 짧은 기간 동안에 사건(도산)이 발생할 확률을 의미한다. 계산을 위해서는 사건의 발생 빈도를 모든 시점에서 위험에 처한 개체 수(population at risk)로 나눈다.
전체 산업을 보면 도산 위험률은 성장단계가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관적으로 당연한 결과이다. 산업별로 보면 도산위험이 낮았던 의료용 물질 및 의약, 자동차, 코크스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은 거의 모든 성장단계에서 낮은 위험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안정기 이후 도산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음료제조업은 창업기 위험률은 평균 수준이나 성장단계가 높아질수록 도산 위험률 감소 폭이 컸다.
[ 주요 산업의 성장단계별 도산 위험률 비교 ]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특징과 각 단계에서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IP관련 정책도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차별적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결과에 근거하면 창업초기 및 성장기 기업에는 심사기간 단축 등을 통한 빠른 특허 등록을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창업기 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조기 권리화를 지원하는 정책이 효과적일 수 있다.
반면 성숙기 이후 기업에는 융합기술 특허 및 공동 출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안정된 수익모델에서 나아가 변화하는 기술 및 시장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융합기술연구 및 타 조직과의 개방형 혁신에 투자하도록 견인할 수 있는 차별적인 지원 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 성장단계별 특성 및 생존전략 ]
| 성장단계 | 재무적 특성 | IP활동 특성 | 생존 전략 |
|---|---|---|---|
| 창업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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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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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숙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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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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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기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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