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 시기의 특허정책: 과거와 미래 지식재산역사·이론·정책학회 제4회 학술세미나
산업혁명 시기의 특허정책: 과거와 미래
2023년 10월 18일, 지식재산역사·이론·정책학회와 한국외대 법학연구소 국제지식재산금융센터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의 후원을 받아 제4회 온라인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윤권순 교수(한양대학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3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윤권순 교수(한양대학교)의 '독일 산업혁명 시기 특허정책 : 염료산업 사례 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와 정성창 대표이사(에디슨랩)의 '미국특허제도의 역사와 최근의 이슈', 정재관 연구위원(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한국기업의 특허전략 진화와 전략 방향 탐색'의 발표가 있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최철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를 좌장으로 모시고, 서태준 대표 변리사(특허법인 세신)의 지정토론 및 참가자 전원의 자유토론이 진행되었다.
발표자료 요약
발제1 독일 산업혁명 시대 특허정책 : 염료산업 사례 연구
윤권순 교수(한양대학교)
독일은 1848년 3월 시민 혁명이 마무리되어 자본제사회로 전환된 후 산업혁명에 접어들었다. 1850년 경 부터 1913년까지 공업화를 달성하여 20세기 초에 영국을 따라잡고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공업국이 되었다.
1856년부터 1914년 사이에 독일 기업이 염료시장을 실질적으로 독점하였는데, 이는 1877년 이전 독일 연방특허법의 부재와 1877년 연방특허법의 제정이 모두 이러한 독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가 있다. 1877년 이전에는 독일에서의 치열한 시장 경쟁이 독일 기업으로 하여금 염료의 제조와 판매에 있어서 우월한 역량을 갖추도록 강제하였고, 이 때문에 독일에서 특허권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 이후, 1877년 산업계의 화학 특허 법조문을 설계하였고, 통일된 독일에서 염료기업은 특허제도를 활용한 혁신 전략을 통해 선도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독일의 선도 기업이 최적의 조직적 역량을 갖춤으로 인해 독일이 세계 합성염료 산업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점유하게 되었다.
해당 사례는 기술혁신 시대의 환경 변화에 맞춘 특허정책 수립의 필요성과 국가 차원의 특허정책 수립 필요성을 시사하고, 기업과 학계의 적극적 참여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발제2 미국 특허제도의 역사와 최근의 이슈
정성창 대표이사(에디슨랩)
1980년부터 특허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경험하지 못한 사회현상이 등장되기 시작했다. 영국의 산업혁명을 통해 새로운 재산권이 등장하였고, 연구지원과 특허보호가 더욱 강화되며 지식재산 혁신도 더욱 심화되었다.
미국에도 19세기에 특허청이 설립되며 심사관, 심사제도, 심사기준이 도입되었고, 당시 수준으로는 매우 높은 학력 수준을 갖춘 4명의 심사관이 특허를 심사하였다. 미국법원은 특허제도가 경제성장을 촉진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1840년부터 1849년까지의 특허권자의 승소율은 56%에 달했다. 특허요금도 당시 유럽의 국가보다 매우 저렴한 수준인 30달러로 유지하였으며, 우편으로 특허 출원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특허제도 혁신을 달성하였다. 또한, 특허를 많이 읽은 지역에서 특허가 더 많이 나오고 창업이 활발해진다는 생각 아래 특허 정보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도서관에 배포하여 특허정보의 공개와 열람을 활성화하였다.
현재의 지식재산권 환경은 모두가 발명의 기회와 문화를 접하는 사회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 인종, 지역 등이 발명을 쉽게 접할 수 있어야 경제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다. 지식재산권을 알리는 방식을 달리하여 협업, 융합 등의 소재로 특허를 활용하여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여야 한다.
발제3 한국기업의 특허전략 진화와 전략방향 탐색
정재관 연구위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우리나라 전자기업의 역사는 1960년대와 1980년대에 산업의 출현을 시작으로 1990년대와 2000년대에 독창적인 제품 개발로 전환하고 2010년대에 세계적으로 확장되는 뚜렷한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초창기에는 회사가 주로 복사 및 기술 이전에 의존하는 지적 재산에 대한 제한적인 초점이 특징이었고, 성숙 단계에서는 독창적인 제품 개발, R&D 투자 증가, 지적 재산권 및 법적 분쟁과 관련된 문제로 전환되었다. 글로벌 확장 단계에서는 한국 전자 대기업의 부상, 전략적 파트너십 및 경쟁 우위로서의 지식재산 인식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 전자기업의 역사는 상당한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왔고, 산업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한국 전자 회사는 전략을 조정하고, 협력하고, 지식재산을 보호하여 글로벌 경제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특허출원 세계 4위, 국내 등록 백만 건 세계 4번째 달성 등 양적 측면에선 비약적으로 성장하였다. 질적 측면은 양적 성장에 비해 미흡하지만 전자·통신산업, 의약산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술발전단계를 고려하면 향후에는 보유특허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활용방안 모색이 더욱 중요하다. 지식재산 전략은 여러 가지 이유로 글로벌 경제에서 매우 중요하다. 혁신을 보호하고 경쟁 우위를 제공하며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시장 접근을 촉진하고 협업을 촉진하며 소송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 IP 전략에 참여함으로써 기업은 산업 표준 수립에 참여하고 기술 규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식재산 전략은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세계에서 지속적인 성장, 혁신 및 성공을 위한 기반형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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