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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퍼 기술의 특허 출원·등록 현황 분석
분류  심층분석
발행일  2019-08-20 조회수  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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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아이콘 [심층분석보고서] 크리스퍼 기술의 특허 출원·등록 현황 분석.pdf

∙ 바이오산업은 저성장에 빠져있는 세계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성장산업으로 부각

∙ 바이오산업기술 중 미래 유망 분야인 유전자 편집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크리스퍼)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관련 분야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나 아직까지 미국특허등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 크리스퍼 기술 관련 3대 연구 진영 중 최초로 특허출원하였던 (美)UC버클리대 다우드나교수 연구팀과 가장 늦게 특허출원을 하였던 (美)브로드연구소는 미국특허등록을 받아냈으나, 브로드연구소 보다도 먼저 출원하였던 우리나라 툴젠은 아직까지 특허심사 중

∙ 본 보고서는 유전자 편집 분야의 패권을 가져가기 위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과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발전의 정도가 더디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하여 관련 특허출원 및 등록현황을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작성자 / 김범태(한국지식재산연구원 보호․신지식연구실, 부연구위원/경제학박사)

※ 본 보고서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Ⅰ. 검토 배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30년 바이오경제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1)하고 전 세계 바이오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5,000억 달러에서 2030년 4조 3,000억 달러로 약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이에 세계 주요국들은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들을 쏟아내고 실행 중
- (미국) 2012년 ‘국가 바이오경제 청사진(National Boi-Economy Blueprint)’을 통해 5대 전략목표를 제시하였고, 이후 바이오기술 시장은 연평균 1.5% 성장을 지속해 2018년에는 1,076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
- (중국) ‘중국제조2025’(2015)를 발표하며 바이오/의료기기 등 10대 육성산업과 산업별 발전전략 제시, ‘13차 5개년 개혁(2017)’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뒷받침하는 국가과학기술혁신계획을 추진
- (일본) 2016년부터 바이오 소위원회를 설치하고, 바이오 기술 기반의 5차 산업혁명을 예견했으며 이에 생물의 세포를 분석하고 편집하는 산업을 ‘스마트셀’ 산업이라 정의하고, 관련 연구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음
우리나라도 지난 5월 22일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함
- 혁신신약 의료기기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 1.8%에서 2030년 6%까지 3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이를 위해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현재 연 2조 6,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2025년까지 4조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주요내용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술혁신 분야인 유전자편집기술 중 크리스퍼기술은 우리나라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도 미국특허등록을 못 받고 있음
크리스퍼기술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세계 3대 주요 연구진영 중 우리나라만 현재 미국특허청의 특허등록을 못 받고 심사 중인 상태임
- 유전자가위 기술 중 가장 발전된 수준인 3세대 기술 크리스퍼는 UC버클리의 다우드나교수와 샤르팡티박사 (현, 독일 막스플랑크 감염생물학 연구소장) 연구팀에서 2012년 5월 25일 처음으로 관련 특허출원함(원핵세포 적용)
- 같은해 10월 우리나라 툴젠이 크리스퍼 기술과 관련하여 ‘진핵세포’를 적용한 특허를 출원하였고, 12월에는 하버드대학과 MIT가 공동으로 설립하고 펭 장 교수가 이끄는 브로드연구소도 ‘진핵세포’를 적용한 특허를 출원함
- 브로드연구소는 세 연구진영 중 가장 늦게 출원을 신청했음에도 우선심사요청을 진행하고 심사거절에 대한 응답을 통해 진보성과 신규성을 인정받아 세 연구진영 중 가장 먼저 미국특허청에서 특허가 등록됨(2014년 4월 15일)
- 2016년 1월, UC버클리의 다우드나연구팀은 브로드연구소의 특허에 대한 무효를 주장하며 분쟁이 시작되었고, 2018년 9월 10일 (미)연방순회항소법원은 브로드연구소의 승소 판결을 하며 3년 넘게 이어져온 세기의 특허분쟁은 일단락됨
- UC버클리 다우드나 교수연구팀의 크리스퍼 원천기술에 대한 출원은 미국특허청의 거절사유에 대한 지속적인 답변보완을 통해 지난 2019년 4월 23일 특허등록됨

크리스퍼 특허출원 현황분석 및 대응방안 마련 필요
크리스퍼기술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3대 연구진영 중 아직까지 미국특허청의 승인을 못받고 있는 요인을 분석하고, 기존 각 출원별 대응현황을 파악하여 향후 우리나라 관련기술의 미국특허출원시 참고하는 것이 필요
유전자가위기술은 복잡하고 높은 수준의 기술*인만큼 주요국에서 원천특허확보를 위한 특허분쟁도 점차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그 패권을 가져가기 위한 미국에서 관련특허를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
* 유전자가위 기술은 인위적으로 합성과 프로그램이 가능하므로 다양한 유전자가위의 발명이 가능하고 특허마다 많게는 청구항이 155개에 이르기도 하며 UC버클리 연구팀이 출원한 최초의 CRISPR/Cas9 관련 특허 출원서는 페이지만 219쪽에 달했음
최근 미국 뿐 아니라 중국 또한 유전자가위기술에 대한 패권을 잡기위해 경쟁 중
- 중국 정부는 생물의학, 합성생물학, 재생의료기술을 13차 5개년계획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연구 성과를 독려하고 있음
- 영장류를 소재로 한 유전자편집 관련 논문 중 95%가 중국에서 발표되고 있음
- ‘네이처’지에 따르면, 2015~2017년 82개 High Quality 연구저널에 투고한 생명과학 논문 중 중국에서 발표한 관련 논문 수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나타남
이에 크리스퍼 원천기술 번호별 국제 특허동향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유전자가위 관련 기술의 발전과 미국 및 그 외 국가에서의 특허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함

(이하생략)

1) OECD는 2009년 The Bioeconomy to 2030: designing a policy agenda (April. 2009) 이후 2018년 Meeting Policy Challenges for a Sustainable Bioeconomy(April. 2018)까지 바이오산업의 전망과 정책동향을 분석함